21-10-2016

[The Biz Times] 1646년 창업한 대장간이 초일류 회사 되기까지

세계1위 페인트회사 악조노벨 톤 뷔히너 CEO 겸 경영이사회 의장

1646년. 당시 유럽의 신흥 강자로 부상하던 스웨덴에서 보포르스(Bofors)라는 대장간이 만들어진다. 이 대장간은 노벨 평화상을 만든 스웨덴의 기업가 알프레드 노벨에게 인수되는 과정을 거쳐 348년 후 노벨인더스트리(Nobel Industries)라는 화학회사가 된다. 1792년. 네덜란드에 식켄스(Sikkens)라는 페인트회사가 설립됐다. 이 회사는 202년 후 악조(AKZO)라는 네덜란드 화학회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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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각각 350년과 200년의 역사를 가진 노벨인더스트리와 악조가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가 악조노벨(Akzo Nobel)이다. 이후 악조노벨은 영국 최대 화학회사였던 ICI도 인수해 지금까지 370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페인트회사이자 전 세계 20대 화학기업에 포함되는 글로벌 기업이다. 2015년 매출은 148억5900만유로(약 18조4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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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년 악조노벨의 역사는 수많은 인수와 합병 그리고 사업 매각으로 점철됐다. 2008년에 발간된 악조노벨의 사사에 따르면 인수와 합병을 통해 악조노벨의 일부가 된 기업은 총 31개다. 특히 최근 100년간 사업구조조정이 활발했는데 이 기간에 100건 이상의 인수와 합병, 사업 매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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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즈타임스는 최근 한국을 최초로 방한한 톤 뷔히너 악조노벨 최고경영자(CEO) 겸 경영이사회 의장을 만나 악조노벨이 오랜 기간 지속 가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 물었다. 뷔히너 CEO는 “유연함을 가지고 변화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한 것이 악조노벨의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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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변화를 위해서는 기업이 고객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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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에 관해서는 △전략적 궁합 △시너지 △재무적 효과의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그는 “상장된 기업 이사회는 시장과 얼마나 접점을 유지하고 기술 변화에 대해서 긴밀하게 쫓아가고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다양성과 전문성을 가진 이사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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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은 37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오랜 기간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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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이 370년 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첫 번째로 그 기간에 세계가 변한 만큼 악조노벨도 변했기 때문이다. 역사를 보면 충분한 유연성을 갖고 있었던 기업만 생존을 유지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비결은 혁신이다. 우리는 매년, 매 10년, 매 세기 새로운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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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유연하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혁신을 도모한 것이 악조노벨의 성공 비결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네덜란드 기업으로 본사도 네덜란드에 있는데 네덜란드 자체도 개방적이고 국제적인 특성을 가진 국가다. 한국에서는 하멜표류기의 하멜이 온 국가로 잘 알려져 있듯이 네덜란드인과 기업들은 예전부터 국제적이었다. 이는 악조노벨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80개국이상에서 생산을 하고 있고, 120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는 현지인들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현지 CEO와 직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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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은 몇 차례 대형 크로스보더 인수·합병을 한적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이 들어간 스웨덴 회사를 인수한 것이다. 또한 영국의 ICI를 인수한 것도 잘 알려진 인수·합병이다. 우리는 네덜란드 기업이지만 실제로는 네덜란드, 스웨덴, 유럽 기업들이 모인 글로벌 기업이다. 우리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역도 한 기업이 아니라 이렇게 인수된 모든 기업의 사업 영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 5개의 공장이 있고 1개의 디자인 센터와 여러 개 사무소가 있다. 각 공장마다 각기 다른 전문 분야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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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장에서 변화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변화의 동력은 어디서 얻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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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다. 내부에서만 바라보지 말고 외부 시각으로 봐야 한다. 이것이 소위 유연한 기업의 특징이다. 고객들에게 경청하고 그 변화를 인식하고 변화와 함께 변화하는 것이 성공 비결이다. 만약 고객이 변화하는데 기존의 비즈니스를 유지해나간다면 이는 유연한 기업이 아니다. 우리는 370년 동안 이런 유연성을 지속했다. 고객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시장과 고객이 변화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 변화를 따라서 우리도 변화했다. 이것이 우리가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주 원동력이다. 요약하자면 시장과 고객에게 집중하고 경청하는 것. 변화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내부 직원들도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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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시장과 고객에게 귀 기울이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악조노벨처럼 글로벌 기업일 필요가 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지역마다 차이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미국 한국 브라질 어느 국가에 기업이 진출해 있든 변화를 인식한다는 것은 더 다양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사실 시장이나 고객뿐 아니라 기술도 빠르게 변한다. 기술 변화에 대해서도 지역별 편차가 있고, 이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또 다른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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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은 긴 역사를 거치면서 지배주주가 없는 상장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정 가문이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다른 유럽 기업들과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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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만으로는 어느 한쪽이 유리하다거나 불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 시장에서 성공적인 기업을 보면 악조노벨처럼 몇백 년 된 기업도 있지만, 소규모 가족이 보유하고 있어도 잘 운영되는 기업도 있다. 주인이 없어도 잘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주인이 있어도 성공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확실한 것은 기업 이사회가 시장과 얼마나 소통하고 기술 변화를 긴밀하게 쫓아가고 있느냐다. 결국 이사회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이사들의 국적도 다양하고 전문 영역이나 상대한 고객 측면에서 다양성이 구축되어 있다(악조노벨 감독이사회는 네덜란드인 3명, 스웨덴인 1명, 영국인 1명, 핀란드인 1명, 미국인 1명, 영국·미국 이중국적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유니레버, 노키아, BP, 록히드마틴, 알카텔루슨트,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임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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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와 관련해서 악조노벨만의 특이한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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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할 때 우리는 세 가지 기준으로 검토한다. 첫째는 전략적 궁합(strategic fit)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인가 △인수로 인해 우리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나 △지리적으로 우리가 진출하지 못한 더 큰 시장을 확보하게 해줄 수 있는지 등을 본다. 둘째는 시너지 효과다. △두 회사가 합쳐졌을 때 판매가 늘어날지 △상호 협력을 더 잘할 수 있는지 △함께했을 때 팀으로서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지 보는 것이다. 셋째는 재무적인 것이다. △합병이 양쪽에 재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합병이 주주들에게 유리한지와 같은 것이다. 이처럼 명백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매번 이사회는 판단을 하고 의사결정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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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은 화학회사지만 색을 다루는 페인트회사다. 또한 글로벌 미학(美學)연구소(Aesthetic Center)를 운영하면서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하기도 한다. 악조노벨에 디자인이나 미학이란 무슨 의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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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은 정말 다양한 많은 제품을 생산한다. 세상 모든 사람의 생활에 연결되어 있으나 많은 사람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이 들고다니는 휴대폰, 타고다니는 자동차, 집의 벽, 가구 등 모든 것에 우리가 관련되어 있고 우리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누구나 매일매일 만지는 제품에 악조노벨의 페인트와 코팅이 들어가 있는 것이다. 이런 제품들은 모든 사람의 생활 속에서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생활의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람들은 제품을 고를 때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 자신에게 즐거움을 주는 색을 사용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더 행복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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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은 많은 디자이너, 건축가, 제품 업체들과 협력해서 사람들에게 색을 통해 더 즐거움을 가져다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는 악조노벨 기업 목표의 핵심이다. 미학센터는 건축가 및 디자이너들과 협력해서 이런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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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악조노벨에 대해서 화학회사(Chemical Company)라고도 하지만 색회사(Color Company)라고도 한다. 우리는 제품에 색을 부여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제품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선박에 색도 입히지만 부식이 일어나지 않게 보호한다. 매일매일 사람들이 사용하는 수많은 제품에 아름다움을 제공하지만 보호도 한다. 선박뿐만 아니라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도 우리의 제품이 보호하는 기능적 역할을 하고, 우리는 최첨단 기술이 여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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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올해의 색으로 ‘데님 드리프트(청색)’를 발표했는데 페인트회사에서 이런 트렌드를 발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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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발표하는 컬러 트렌드는 패션산업의 많은 사람들과 논의를 거쳐 나오게 되는 결과물이다. 패션산업은 매년 빠르게 바뀐다. 그래서 업계 사람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글로벌 패션에 이런 유행이 반영될 것이런 분석 결과를 내는 것이다. 단순히 패션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과도 협력해 실질적으로 전 세계에서 어떤 색을 사용할 것인지 분석한다. 올해는 ‘이 색으로 하자’고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그럴 만한 분석과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고, 그래서 2017년의 색을 데님으로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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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방만 봐도 청색을 입고 있는 분들이 많다. 악조노벨에는 듀럭스 페인트와 같은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가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와 우리가 매년 발표하는 컬러 트렌드가 함께 제공되었을 때 정말 큰 영향이 있다. 우리는 컬러 트렌드를 발표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들이 그것을 직접 실현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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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가 인테리어, 자동차산업, 휴대폰 등에 반영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5년 전에 자동차에서 유행했던 색, 3년 전에 휴대폰에서 많이 사용되던 색은 지금과 또 다르다. 브랜드가 강력할수록 글로벌 패션에서 도입될 색에 대한 실현도도 달라진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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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조기업인 슐처에서 일하다가 악조노벨로 옮기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두 회사의 차이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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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점보다는 두 회사의 공통점을 말하고 싶다. 둘 다 오래된 역사를 지닌 기업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에 귀를 기울이고 적응해왔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왔다. 두 회사는 비슷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분야나 산업별로 보면 조선업, 석유·가스, 오일·가스, 화학 등 슐처에서 만나던 고객을 악조노벨에서도 만날 수 있었다. 또한 370년 역사를 지닌 악조노벨에서 나를 부른 것에 대해서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난 23년간 네덜란드 밖에서 일했기 때문에 다시 네덜란드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기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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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의 성장 계획은. 한국 조선산업이 안 좋은데 조선용 페인트에 영향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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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에 한국 시장은 아주 중요하다. 한국에서 우리 브랜드가 많이 활동하고 있다. 크게 보면 조선, 철강, 자동차, 소비자용 전자제품 네 가지다. 각 세그먼트를 보면 어떤 시기에는 한 산업 부문이 어려움에 당면하기도 한다. 그래서 매년 각각의 산업 부문이 겪고 있는 상황은 달라진다. 이 네 세그먼트에서 편차가 있고, 또 달라질 수도 있다. 현재는 조선산업에서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도 어떻게 고객들을 도와줄 수 있을지 노력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 소비자전자제품 사업은 아주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동차에서도 몇몇 부문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조선용 페인트산업이 안 좋은 것은) 큰 걱정이 되지 않는다. 여러 세그멘트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사이클 측면에서 보완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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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개인 소비자용 제품인 듀럭스페인트를 지난해 한국에도 출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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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럭스는 고퀄리티의 프리미엄 브랜드다. 최근 한국에 소개돼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악조노벨은 듀럭스뿐 아니라 모든 브랜드에서 친환경성과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악조노벨이 이 부분을 전세계에서 이끌고 있고 연구혁신(RD&I)예산 중 많은 부분들이 지속가능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에코프리미엄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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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에 지속 가능성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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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은 지속 가능성에서 가장 최고의 제품을 내놓고자 한다. 전 세계 모든 규제 정책에 부합할 뿐 아니라 규제를 앞서나가고자 한다. 페인트에서 냄새를 없앤 지 오래됐다. 또 우리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시장 선두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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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조노벨의 뿌리는 ‘노벨상의 父’ 노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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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월 상반기는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시기다. 이 노벨상이 다이너마이트라는 이름의 폭약을 통해서 큰돈을 번 스웨덴 기업가 알프레드 노벨에 의해 만들어진 것은 잘 알려진 내용이다. 1896년 노벨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이름은 노벨상을 통해 여전히 전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그가 만든 회사는 어떻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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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은 알프레드 노벨이 직접 만들거나 경영한 여러 회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들은 노벨이 만들었지만 제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되다가 악조노벨에서 하나로 모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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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회사가 악조노벨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보포르스다. 1646년 만들어진 스웨덴 군수회사였던 이 회사는 1894년 노벨이 인수하면서 그가 소유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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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이 최초로 만든 기업은 다이너마이트 원재료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회사였다. 1864년에 만들어진 이 회사는 역시 노벨이 만든 케마노르드와 1977년 합쳐져 케마노벨이 된다. 케마노벨이 1984년 보포르스와 합쳐져서 만들어진 회사가 노벨인더스트리다. 노벨인더스트리는 1994년 네덜란드 악조와 합쳐져 악조노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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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노벨이 2008년 인수한 영국 화학회사 ICI는 한때 영국 최대 화학회사였다. 석유화학산업의 기초가 되는 폴리에틸렌(PE)을 처음으로 개발한 기업이며 악조노벨의 대표적인 소비자용 페인트인 듀럭스(Dulux)를 보유한 회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ICI도 그 뿌리를 찾아보면 알프레드 노벨이 나온다.

 ICI는 1926년 영국의 화학회사 4개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졌는데 이 중 한 회사가 1871년 노벨이 만든 브리티시다이너마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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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톤 뷔히너 CEO 겸 경영이사회 의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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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네덜란드에서 태어났으며, 2012년부터 악조노벨의 CEO를 맡고 있다. 그전에는 180년 역사를 지닌 스위스 슐처의 CEO로 2007년부터 일했다. 네덜란드 델프트대에서 토목공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스위스 IMD에서 MBA를 받았다.
[이덕주 기자 / 사진 = 한주형 기자]